가리비의 종류와 제철
가리비는 연체동물에 속하며 조개와 같은 이매패각류이다. 조개와는 다른 특징으로는 최대 약 200여개의 눈이 있고 이동 시 다리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가리비는 폐각근(흔히 말하는 관자)의 수축으로 껍질 뒤쪽으로 물을 뿜어내며 수영(?)을 할 수 있다. 이 폐각근 덕분에 횟감이나 구이용으로 많이 찾는 생물이다. 생식소가 주황색이면 암컷, 살구색이면 수컷.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가리비 3종류 정리.
1. 참가리비(표준명:큰가리비)
우리나라에서도 강원도 고성에서 양식이 되고있지만 일본 홋카이도에서 대량양식된 참가리비가 수입되어 많이 유통되고있다. 제철은 11월~4월이다. 큰 것은 약 20cm까지 성장한다. 보통은 성인 남성 손바닥 사이즈.
2. 비단가리비
우리나라에서 양식되며 다른 가리비의 제철이 끝나는 봄(4~6월)이 제철이다. 껍질이 거친 것이 특징이다. 장갑없이 손질하면 금방 거칠어진 손 획득. 작은 것은 홍가리비와 비슷한 크기이지만 큰 것은 참가리비에 가까울만큼 큰 편. 구워먹어도, 쪄먹어도 맛있다.
3. 홍가리비
참가리비만큼 많이 유통되는 가리비가 홍가리비다. 다른 가리비에 비하면 크기가 가장 작은 편이지만 단맛이 좋아 인기가 많다. 제철은 11월~3월. 성장기간이 5~6개월로 짧고 경남 통영, 고성에서 양식된다. 껍질이 매끈하고 6cm이하로 작은게 특징. 껍질이 얇아 구이보다는 찜으로 먹으면 더 맛있다.
4. 해만가리비
해만가리비는 양식 기간이 짧아(4~5개월) 상품성이 좋으며 경남 통영, 고성에서 양식된다. 미국에서 중국을 거쳐 국내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해만가리비를 품종개량한 것이 홍가리비. 해만가리비는 단맛이 적지만 감칠맛이 좋아 회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유일하게 취급 안해본 가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