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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도다리가 제철이라 말한다.
그래서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리면 사람들은 도다리를 찾아 회로도 먹고 쑥국에 넣어 끓여먹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시중에 유통되어 우리가 먹는 도다리는 진짜 도다리가 아니다.
실제로는 '도다리'가 아니라 '문치 가자미'이며 우리는 '문치 가자미'를 '도다리'라고 생각하고 먹는다.
'도다리'는 자연산으로만 소량 어획되는 귀한 물고기다.
반면 '문치 가자미'는 자연산으로도 많이 잡히는 어종이다.
재밌는 점은 '도다리'의 제철은 봄부터 가을이지만 '문치가자미'의 제철은 여름부터 가을이라는 점이다.
봄에 우리가 먹고있는 이름만 도다리이고 실제로 문치가자미인 이 생선은 사실 봄이 제철이 아니다.
오히려 산란기가 봄에 끝나기 때문에 모든 영양분이 알에 집중되어 맛이 빠지는 시기이다.
'봄 도다리(=문치가자미)'의 산란기나 제철 정보가 진짜 '도다리'에 해당하는 정보로 통용이 되어 이러한 오해를 낳았다.
그럼에도 각종 TV프로그램이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여전히 잘못된 정보를 제공중이다.
대중은 그저 매스컴에서 나오는 말대로 봄에는 도다리가 제철이라는 생각을 갖고 그렇게 '봄 도다리'를 소비하고 있다.
**입질의 추억님의 자료를 참고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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